소변 자주 마렵다면 ‘이것’ 섭취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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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이 많은 달걀, 소고기 등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 아세틸콜린 분비량이 증가해 소변이 자주 마려워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철엔 소변이 자주 마렵다.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하는데 그만큼 노폐물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콜린(비타민 B 복합체)을 많이 먹어도 소변이 자주 마려울 수 있다.

콜린은 방광을 수축시키는 아세틸콜린의 재료다. 아세틸콜린은 부교감신경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중추신경을 통해 학습과 기억, 골격근의 수축 등에 관여한다. 배뇨에도 관여하는데 방광 근육을 수축시키고 요도 부근의 근육은 이완시키기 때문이다. 방광이 수축하면 소변 저장량이 줄어들어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된다. 항아세틸콜린제가 과민성 방광염 치료제로 쓰이는 이유다. 그런데 이런 아세틸콜린은 체내에서 아세틸 -CoA 라는 조효소와 콜린이 만나 합성된다. 그러므로 콜린 섭취가 늘어나면 아세틸콜린 분비량이 늘어나 소변이 자주 마려울 수 있다.

콜린은 식품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식물성 식품에는 콩류, 보리, 브로콜리, 양배추 등에 많다. 또 고등어, 참치 등 동물성 식품에도 많다. 달걀과 소고기는 콜린이 많이 들어 있는 대표 식품이다. 그러나 소변이 자주 마렵다는 이유로 이런 식품들을 안 먹고 살 수는 없다. 게다가 콜린은 신경계 기능을 유지하기 때문에 뇌 건강에도 필요한 성분이다. 그러므로 소변이 자주 마렵다면 달걀을 먹을 때 콜린 함량이 더 높은 노른자는 빼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소고기를 먹더라도 콜린이 많은 간은 피하는 게 좋다.

방광 건강에 좋은 식품을 먹어서 잦은 배뇨를 개선해볼 수도 있다. 먼저 베리류다. 딸기, 블루베리 등의 베리류는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요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를 막는 데 도움 될 수 있다. 셀러리는 방광, 신장에 모두 좋은 식품이다.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고 배뇨 전후 불편감 완화에 좋다. 셀레늄,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한 호박씨는 방광 내압을 줄여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잦은 배뇨를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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